빙그레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 119% 증가한 3887억원, 462억원이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작년보다 9% 증가한 327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중 수출은 40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DS투자증권은 2분기 성수기 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높은 수출 비중 확대와 자회사 실적개선이 역대 최대 분기 수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DS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수출 비중 확대되면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2020년 340억원을 기록한 후 경기침체와 지역 봉쇄, 해상운임 증가 영향으로 2021년 6%, 2022년 25% 감소했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 중인데, 수요 회복과 영업력 강화로 고성장 중이다.
미국 법인의 경우에는 전년도 기저부담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16% 감소한 371억원을 기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으며 빙과 수출이 부진한 하반기 냉장 품목 수출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