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김 구청장, 직원 고충 공감…일일 민원 업무 체험
체험 후 담당 공무원들과 간담회 개최, 민원 서비스 향상 위해 함께 고민
민원 부서 사기 진작 위해 3개 부서·동 표창 수여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9일 구청 민원실에서 일일 민원 담당자로 나서 직접 민원인을 응대하고 있다./은평구

서울 은평구가 구청장이 민원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직원들의 고충 이해와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눈높이 소통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본격적인 민원 업무에 앞서 담당 직원으로부터 민원인 응대법, 민원 처리 요령 등을 교육받고 민원인 응대를 시작했다. 혼인신고 처리부터 주민등록등본, 여권 발급까지 다양한 민원 업무를 수행했으며 민원 현장에서 여러 민원인과 소통하면서, 담당 직원의 고충을 직접 체험했다.

일일 민원 담당자 체험을 마친 김 구청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민원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동주민센터 직원부터 건축·복지·부동산정보·생활체육 등 여러 분야의 민원 담당 직원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업무처리 시 개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며 구청장과 함께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원 부서의 사기 진작을 위해 유기한 법정민원처리 단축률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3개 부서·동에 표창을 수여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매일매일 현장에서 묵묵히 민원을 처리하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민원 담당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구민 행복을 위한 민원 서비스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