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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오는 9월 18일까지 사업을 수행할 민간 주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로 총 6년 10개월, 예산은 446억원이다. 시스템 구축 기간은 11월부터 2025년 8월까지로, 실제 운영 시점은 2025년 9월 이후로 예상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에 요구되는 주요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식단 서비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위생관리 서비스, 디지털 행정서비스·포털 역할의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는 음식, 식재료, 필수 영양정보 등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아동의 연령·특성(알레르기 체질), 계절·지역 식재료, 영양소 등을 고려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는 급식실 냉장고·냉동고 등 조리 현장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식재료 보관 온도 등 식약처가 점검하는 위생 관련 항목이 실시간 기록되며 기준 이탈 시 즉시 개선이 가능해진다. 식중독 예방 효과,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50~100인 규모의 어린이 급식소에 우선 설치된다.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 시스템은 학부모와 급식소 업무를 지원하는 센터 모두 이용 가능하다. 학부모는 아이의 급식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 센터는 행정업무 및 급식소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꼽은 제1회 민간 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에 해당한다"며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정부정책에 반영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