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소노마는 4층 리빙관으로 이동…리바트도 입점해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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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식품관에 '테디뵈르하우스'가 오는 9월 중 문을 연다고 밝혔다. 입점 자리는 현대리바트가 전개 중인 '윌리엄스소노마'가 있던 자리로, 윌리엄스소노마는 4층 리빙관으로 옮겨 웨스트엘름, 리바트와 함께 복합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가 역시 다음달인 9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테디뵈르하우스'는 서울 삼각지에 있는 정통 프렌치 스타일의 카페로,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디저트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대표 빵 중 하나인 크로와상이 대표적이며 이를 활용해 누룽지처럼 만든 '크룽지'가 대표 메뉴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소개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테디뵈르하우스'가 오는 10월 문을 열 '파이브가이즈' 바로 옆자리에 위치해 '더현대서울' 지하 1층은 웨이팅 필수 맛집 성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백화점들이 MZ들의 집객을 유도하기 위해 유명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백화점 최초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오픈해 'MZ들의 성지'로 등극했다. 평일임에도 2시간 이상 웨이팅은 기본일 정도로 계속해서 줄을 세우고 있다. 하루 평균 1500~17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도 F&B 강화를 위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에 들어갔다. 현재 영업면적 2200여평에서 6000여평으로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최대 식품관을 운영하고 있는 더현대서울 식품관 4400평보다도 더 규모가 크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열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인 1공구인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 일대에 국내외 넘버원 디저트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5개월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압구정본점 식품관에 미식 공간 '가스트로 테이블'을 선보였는데, 잠실 미트파이 맛집 '진저베어' 등을 유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