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154개국 4만3000여 청소년 및 지도자 참여
김현숙 여가부 장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잼버리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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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여가부)의 김현숙 장관 겸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만금 잼버리'의 의미와 특징, 준비 상황 등을 설명했다.
전 세계 158개국 4만3232명의 스카우트 청소년 및 지도자가 참여한다. 이 중에는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청소년 29명과 지구 반대편인 우루과이 청소년 33명이 포함됐다. 이들을 위해 조직위원회는 '화랑무예' 등과 같은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두 57종 174개에 이르는 영지 내·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북 완주의 방탄소년단(BTS)길 방문 등 14개 시·군과 손잡고 역대 처음으로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케이(K) 컬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이브 등 아이돌 가수 11팀이 나서는 케이팝 콘서트가 문화교류의 날인 다음달 6일 영지내 대집회장에서 펼쳐지고, 떡볶이데이와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이 2일과 9일에 각각 진행된다. 이밖에 케이드라마(K-DRAMA)의 대외적 위상을 끌어올린 '오징어게임'의 '달고나 만들기' 체험 행사도 기획됐다.
한편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이 설치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폭우를 피할 수 있는 342개의 실내구호소가 마련됐다. 또 무더위에 대비해 1720개의 그늘쉼터와 57개의 안개분사시설도 가동된다. 이밖에 176명의 의료인력이 상주하는 잼버리병원과 영지 인근 5개의 협력병원이 스카우트 대원들의 건강과 치료를 책임질 예정이다.
김 장관은 "1200억원 가까운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 보다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