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전망한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883억원, 5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17.7%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5G 가입자 보급률이 연말까지 70%에 육박하고 IPTV 가입자 보급률은 가구 대비 100%에 도달하며 유무선 모두 성숙기에 진입한 것으로 봤다.
김현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KT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의미있는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판매비 및 CAPEX의 효율적 집행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APEX의 경우 상반기 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으며 잔여 투자도 크지 않아 효율적 투자집행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증권은 KT에 대해 드라마 시장 위축에도 스튜디오지니 중심으로 ENA 채널 콘텐츠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ENA 채널은 상반기 7편의 드라마를 편성하며 주요 TV 네트워크들 가운데 유일하게 편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철저하게 자본의 함수인 드라마 시장에서 KT그룹의 자본력이 화력 지원을 계속한다면, 1~2년 이내 탑 티어 제작사로의 격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