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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3일 오전 구청 창의홀 및 구로2동 보광아파트 현장에서 문헌일 구청장, 지원단,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구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은 올 1월 20일 민간 전문가 3명을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으로 위촉하고 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3월에는 지원단의 전문적·기술적 자문을 위해 부동산신탁,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갖춘 재개발·재건축 자문단을 위촉했다. 지원단은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228건의 민원을 접수하고 갈등 조정·중재·사업 방향 제시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지원단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자문요청에 대안 제시 △재건축·재개발 사업 갈등 조정 △조합과 민원인 간 중간 역할 수행 △빌라동 상가동 갈등 조정을 통한 사업계획추진 기간 단축 △재개발·재건축 추진 주체측 간 협상 자리 유도 등의 성과를 발표했다.
구에 따르면 보광아파트의 경우 사업 시행 진행 과정 중 법령이 개정됨으로써 법령 해석에 있어 여러 가지 유권해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점에 지원단이 구성됐고, 지원단이 사업시행인가 기간을 단축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구는 향후 갈등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지원하고 실무담당 전 직원의 역량을 지원단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은 전문화된 독립기구로 출범 후 짧은 기간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추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