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개국 50여명 유학생 단원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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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계자는 "글로벌 기획단 아우르기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주도적으로 문화행사를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전통사찰이라고 생각하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사찰 중 하나인 법주사 템플스테이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총 21개국 50여명의 유학생 단원들이 참가했으며, 법주사 팔상전, 쌍사자석등을 비롯한 문화재 탐방과 싱잉볼 명상, 108배와 연꽃등 만들기 그리고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유학생 이자툴라 지백(22세)씨는 "작년에 서울 템플스테이를 혼자 했었는데 이번에는 다같이 참여해서 좋은경험을 한 시간이었고, 한국문화 뿐만아니라 전통 생활방식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예불을 체험했는데 힘이 생겼음을 느끼고 이번 체험이 재미있었고 에너지가 더 생기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인 미얀마 유학생 쩌쏘(33세)씨는 "미얀마에서 절에서 일주일간 명상을 배운 적이 있었다. 한국 템플스테이는 처음 체험하는데 미얀마도 불교국가라서 왠지 익숙함과 고향같은 느낌이어서 행복했다"면서 "미얀마도 스트레스 받을 때 절에 가는데 한국 사찰은 전통과 역사가 공존하면서 산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고 모든 자연이 기분을 좋게 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타지키스탄에서 온 유학생 카리모프 수하일리(25세)씨는 "템플스테이라고 하면 사찰에서 잠만 자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스님들뿐 아니라 모두가 국적 종교 나이 상관없이 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동 받았고, 연꽃등 만들기가 제일 재미있었으며, 모두가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의 1700년 역사이자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의 정수"라며 "이번 계기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불교 문화에 대한 많이 배우고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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