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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4년 4개월만 LPGA 우승 실패..마이어 클래식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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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19. 08:11

4라운드 16번 홀 더블보기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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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AFP 연합
약 4년 4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노렸던 양희영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양희영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3타(3언더파 69타)를 줄였다.

양희영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2위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2013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양희영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3차례 우승(2015·2017·2019년)하면서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이날 약 4년 4개월 만에 도전한 통산 5승이자 미국 본토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양희영은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였다. 특히 14번 홀(파5)에서 3m 이글 퍼트를 넣으며 우승이 다가오는 듯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6번 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고 주저앉았다.

양희영의 티샷이 왼쪽 러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은 나무를 맞고 더 깊은 러프에 떨어졌다.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3m 보기 퍼트도 홀을 빗나갔다.

대회 우승은 21언더파 267타를 작성한 리오나 머과이어가 차지했다. 머과이어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기를 잡았고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김효주는 4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쳐 5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최혜진은 공동 8위(14언더파 274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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