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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회복세…오피스텔도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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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6. 15. 14:50

오피스텔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피스텔까지 온기가 퍼질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피스텔까지 온기가 퍼질지 주목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전날까지 진행한 청약에서 69실 모집에 278명이 들어와 평균 경쟁률 4 대 1을 기록했다.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가재울 8구역을 재개발한 건축물로 DMC 가재울 아이파크 아파트(283가구)와 같이 지어진다. 지난 8일 DMC 가재울 아이파크 아파트 1순위 청약률이 89.8대 1로 높게 나와 오피스텔 청약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 인근에 오피스텔이 없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 분양가는 공급 물량이 28실로 가장 많은 전용 29.98㎡이 3억4170만~3억5990만원이었다.
앞서 분양한 서울 오피스텔이 대거 미달된 것과 견줬을 때 상대적으로 수요자들이 많이 들어온 편이다.

하지만 오피스텔 규모가 적은 편이고 아파트를 끼고 있어 이번 청약 결과가 서울 오피스텔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5월 청약을 실시한 은평구 불광동 빌리브 에이센트, 금천구 시흥동 우남 w컨템포287, 강동구 길동 강동역 SK리더스뷰, 광진구 구의동 구의역 에떼르넬 비욘드는 일부 모델에서 청약이 모두 미달됐다. 해당 오피스텔들은 모두 역세권 단지로 입지가 좋았음에도 고분양가 등으로 청약률이 저조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올해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지만 매매시장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며 "아파트 시장이 청약률도 높고 매물도 잘 팔리는 탄탄한 분위기로 가야 오피스텔 시장도 뒤이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5월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4대 1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았다. 12곳 중 6곳은 1대 1을 넘기지 못했다. 입지 선호도가 높고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일부 단지에만 수요자가 몰렸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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