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상생 더불어 고객 니즈 반영
12일 SPC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폐점률은 0.1%를 기록했다. 배스킨라빈스의 최근 5개년 폐점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1.3% △2019년 1.1% △2020년 1.2% △2021년 1.9% △2022년 0.8% 순으로 1%대를 이어오다가 지난해는 0%대의 폐점률을 달성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업종 가운데 아이스크림·빙수 업종의 폐점률은 4.13%를 차지했다.
회사는 낮은 폐점률의 비결로 가맹점포와의 상생을 꼽고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상생,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등을 추구하는 가맹모델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에서 배스킨라빈스는 그야말로 '나 홀로 독주'를 견고히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배스킨라빈스의 가맹점 수는 1551개로 신규개점 수는 113개다.
한때 경쟁사로 거론되던 나뚜루의 경우 현재 전국에 30개 가량의 매장을 두고 있다. 나뚜루는 앞서 롯데웰푸드의 전신인 롯데제과가 롯데GRS로부터 사업부문을 양수받았다. 현재는 오프라인 전문매장이 주력이 아닌 완제품을 유통 채널에 납품하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배스킨라빈스의 시장 장악력에 대해 다양한 제품력을 꼽는다. 실제 배스킨라빈스는 매월 '이달의 맛'을 통해 신규 제품들을 시장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5월에는 이달의 맛으로는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구름 속 시나모롤'을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협업 제품 출시 등 2030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브랜드 혁신을 이루겠다"며 "트렌디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과 제품 개발 등을 통해 MZ세대에게 적극 소구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