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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1일 오전 수원 장안구 프랑스군 6.25 전쟁 참전 기념비를 참배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당 지도부가 그 의미를 다시 새긴 셈이다. 기념비 참배에는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후 경기도당에서 '우리가 지킨 나라, 다시 대한민국'을 주제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타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프랑스군과 국제연합(UN)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온 마음을 다해 경의를 표하며 가슴 깊이 추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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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은 지난 2020년 치른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59개 지역구 가운데 7석을 겨우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51석으로 사실상 경기도를 장악했고, 정의당이 1석을 가져갔던 탓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당 지도부에 "인구 1400만명을 돌파한 경기도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경기도는 몸집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내 교통망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또 "3040세대가 많이 거주해 맞벌이 가정이 많고 교육과 보육 요구가 많다"고 덧붙였다.
당협위원장들의 '깜짝 발언'도 이어졌다. 홍철호 김포당협위원장은 "김포 인구가 15만명에서 50만명으로 늘면서 초등학교 교실이 부족하고 '지옥철' 문제가 심각하다"며 "5호선 연장 소식에 김포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드리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26년에야 착공이다. 신속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간곡하게 최고위원회의에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의 발언에 주변 당협위원장들도 박수를 보냈다. 김 대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경기도가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는데 그동안 행정을 맡았던 이들이 주변 질적 성장을 돌보지 않은 게 화를 일으킨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김필여 안양 동안을 당협위원장도 "안양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60년 된 교도소가 있다. 주민들과 토론회, 공개 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을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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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상이군경 체육인들과 간담회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존중, 그 뜻을 잘 받들고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끝까지 여러분들을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에서 보훈급여금을 제외해 보훈 대상자들이 수혜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보훈병원에서만 가능했던 약제비 지원을 위탁 병원에서도 가능하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김 대표는 "부양 의무자 기준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지원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그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상의군경들은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노후한 센터 시설 지원, 체육대회에 대통령 내외 참석, 일반 장애인과 국가 보훈 장애인 처우 격차 해소를 요청했다. 송구영 재활체육원장은 "재활체육센터를 2010년 개소한 이래 훈련비 지원이 없었다"며 "실효적인 지원 방안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옥목 상이군경체육회 론볼연맹회장은 "예전에 체육대회를 하면 대통령님, 영부인님이 직접 오셔서 우리들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셨다"며 "근데 어느날부터 국가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류명하 나라사랑 및 호국안보의식 고취 국토종주 총감독은 "일반 장애인들은 활동지원비를 받는데 국가유공자는 안 준다"며 "활동지원을 받아서 체육시설에 잘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상이군경 체육대회 참석을 대통령님께 건의하겠다. 노후 시설 지원 문제와 식대 인상도 국가보훈부에서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관급 자리와 차관급 자리의 성격이 좀 달라서 차이가 났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일반 장애인은 1일 3식 식대가 4만4000원인데, 보훈체육센터는 1인 3인 식대가 2만6000원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또 "국가보훈부 장관이 제대로 못하면 제가 '조인트'를 까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