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프라·우수한 정주여건 갖춰 수요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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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공급된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1순위 청약에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건이 접수되며 평균 5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향후 이문·휘경 뉴타운 일대에는 약 1만4000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신흥주거타운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지구 등을 통해 조성된다. 주거·행정·업무·상업 시설 등이 고루 배치된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에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입지를 선점할 수 있고 인근 노후주택 내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일대 집값을 선도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대다수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조성 초기 분양된 '다산 아이파크'의 3.3㎡당 가격은 311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다산동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며 지난달 기준 남양주시의 평균 가격 2190만원을 크게 웃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전북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주거단지 '전주혁신 중흥S-클래스'도 현재 전북 덕진구 장동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해당 단지의 3.3㎡당 가격은 1782만원으로, 지난달 전주시 덕진구 평균(905만원)보다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흥주거타운의 경우 향후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지역 가치 및 아파트 시세 상승 여력이 높아 초기 분양 단지를 향한 관심이 유독 높게 나타난다"며 "청약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하는 등 개발계획이 확실한 신규 단지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 각지의 신흥주거타운에서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충남 아산모종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에서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아파트 전용 59~84㎡ 총 28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4~56㎡ 77실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같은달 경기 평택 가재지구 공동 2블록에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을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 84~103㎡ 총 115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경남 김해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84~102㎡,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