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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 갖춘 신흥주거타운에 새 아파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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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5. 19. 09:53

신흥주거타운 초기 분양단지, 대장주 자리매김
다양한 인프라·우수한 정주여건 갖춰 수요자 관심
더샵 신문그리니티 투시도
'더샵 신문그리니티' 투시도./제공 = 포스코이앤씨
대규모 주거 단지 개발이 예고된 지역에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하자 미래가치가 높은 신흥주거타운 내 초기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공급된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1순위 청약에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건이 접수되며 평균 5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향후 이문·휘경 뉴타운 일대에는 약 1만4000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신흥주거타운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지구 등을 통해 조성된다. 주거·행정·업무·상업 시설 등이 고루 배치된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에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입지를 선점할 수 있고 인근 노후주택 내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일대 집값을 선도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대다수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조성 초기 분양된 '다산 아이파크'의 3.3㎡당 가격은 311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다산동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며 지난달 기준 남양주시의 평균 가격 2190만원을 크게 웃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전북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주거단지 '전주혁신 중흥S-클래스'도 현재 전북 덕진구 장동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해당 단지의 3.3㎡당 가격은 1782만원으로, 지난달 전주시 덕진구 평균(905만원)보다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흥주거타운의 경우 향후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지역 가치 및 아파트 시세 상승 여력이 높아 초기 분양 단지를 향한 관심이 유독 높게 나타난다"며 "청약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하는 등 개발계획이 확실한 신규 단지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 각지의 신흥주거타운에서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충남 아산모종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에서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아파트 전용 59~84㎡ 총 28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4~56㎡ 77실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같은달 경기 평택 가재지구 공동 2블록에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을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 84~103㎡ 총 115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경남 김해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84~102㎡,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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