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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CT, 무역수지 23.3억달러 흑자 기록에도 반도체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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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5. 15. 14:35

역대 4월 중 최고 실적 기록한 전년 기저효과…35.9%↓
반도체, 출하 감소·단가 하락으로 전년비 40.5% 하락
통신장비, 인도 5G 통신 인프라 확
반도체 생산라인.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제공=삼성전자
4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27억7000만달러, 수입은 104억4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부진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ICT 산업 4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2년 4월 ICT 수출은 199억3000만달러로 역대 4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최고 수출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9% 감소했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CT 수요 회복 지연과 반도체 업황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40.5%), 디스플레이(-30.5%), 휴대폰(-41.6%), 컴퓨터·주변기기(-66.7%), 통신장비(-14.7%)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 및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31억2000만달러)과 메모리(29억3000만달러)가 각각 -22.1%, 54.1%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1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배디 30.5% 하락했다. OLED는 전방기기 수요 둔화로 인한 9억2000만달러(-21.6%), LCD는 국내 생산 축소 영향으로 2억9000만달러(-22.1%)를 기록했다. 휴대폰 또한 8억1000만달러로 -41.6% 하락했다.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에 따른 완제품 감소 및 부품 수요 둔화로 부분품 감소세 지속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5억9000만달러로66.7% 하락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인도가 2000만달러로 380.3% 상승하는 등 5G 통신 인프라가 확대되는 지역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체 통신장비는 감소 2억달러로 14.7%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홍콩 포함)이 51억달러로 39.0%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생산 둔화 지속되며 반도체 37.6%, 디스플레이 50.2%, 휴대폰 6.5% 등 주요 품목이 감소했다.

베트남은 22억달러로, 26.7% 하락했다.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주요 부품 단가 하락 등이 이어지며 반도체 -35.8%, 디스플레이 -13.4% 등을 기록했다.

미국은 16억달러로, 40.1% 하락했다. 휴대폰은 68.5%(1억3000만달러), 이차전지는 22.5%(3억9000만달러) 증가했지만, 반도체 -68.6%, 컴퓨터·주변기기 -79.4%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8억5000만달러(-36.8%)로 반도체 1억8000만달러(-16.7%), 디스플레이 2000만달러(-26.8%), 휴대폰 1억6000만달러(-58.7%)로 나타났다.

일본은 2억7000만달러(-25.1%)로, 이차전지는 18.0%(4000만달러) 증가했지만 반도체 -31.8%(8000만달러), 디스플레이 -26.8%(1000만달러) 등 감소했다.

ICT 수입 현황은 수입액 10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1억4000만달러) 대비 14.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48억1000만달러(-15.7%), 휴대폰 5억2000만달러(-25.9%), 디스플레이 3억3000만달러(-26.4%), 컴퓨터·주변기기 10억5000만달러(-28.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8억2000만달러(-27.7%), 대만 14억8000만달러(-21.6%), 일본 9억2000만달러(-7.4%), 베트남 8억3000만달러(-23.8%), 미국 6억3000만달러(-10.2%) 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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