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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은 이달 13일부터 약 한 달간 전시온실(지중해관)에서 '제5회 낭만수국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2019년부터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재배한 품종이 포함된 수국을 전시해 왔다. 올해에는 개발 완료한 새로운 8품종을 포함해 400여 개체의 풍성한 수국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스탄불 전시 지역 인근에 큼직한 수국 꽃송이와 함께 플라워월과 캐노피를 활용해 야외 결혼식장을 떠올릴 수 있도록 로맨틱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바르셀로나 전시 지역에서는 전남농업기술원 개발·재배 품종인 '그린아리' '핑크아리' '화이트아리' '모닝스타' '다솜아리' 등 꽃송이가 큰 품종을 전시하고, 게시대를 활용해 수국 정보를 제공한다.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선호도조사에 참여한 시민 50명을 선정해 수국(절화수국 4송이)을 증정한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수국을 활용해 서울식물원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특색있는 공간을 연출했다"며 "앞으로 계절별로 서울식물원의 다양한 매력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