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6억 기대…직전 줍줍서도 최대 네자릿수 경쟁률
과천 거주자만 접수 가능…"물량 줄어 경쟁률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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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줍줍 물량은 부정 청약으로 계약이 취소된 것으로, 최근 완화된 무순위 청약 요건이 적용되지 않아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접수할 수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15일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전용 74㎡A 2가구, 84㎡B 1가구)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84㎡D 1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84㎡B 1가구)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99㎡B 1가구) 등 총 6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풀린다.
분양가는 2020년 11월 첫 분양 당시와 같은 금액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74㎡ 7억4350만원 △84㎡ 7억9240만~8억1570만원 △99㎡ 9억4250만원 등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바로 맞붙어 있는 '래미안슈르' 전용 84㎡형의 평균 매매가격이 13~14억원 선에 형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6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인근 공인중개사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입지에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만큼 수요자들의 문의가 잦다"고 말했다.
이들 단지의 청약 접수일은 오는 15일로 모두 같다. 그러나 당첨자 발표일은 모두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18일에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19일에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22일에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23일에는 '과천 르센토 데시앙'의 당첨자가 발표된다.
다만 이번 물량은 부동산 경기 악화가 아닌 부정 청약과 입주 포기 등의 사유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으로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이들 단지는 직전 무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10월 12일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무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5가구 모집에 4511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 902.2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날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3가구 모집에 4094개의 통장이 몰리는 등 1364.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문가들도 청약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나오는 무순위 청약 물량은 직전에도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이미 인기를 입증했다"며 "이번 물량이 직전보다 줄어든 만큼 경쟁률은 더 높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