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은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배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배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소감에서 "당의 재창당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다시 한 번 맡겨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의 역할과 관련해 "이제 정의당 의정활동의 제1과제는 윤석열정부의 불의를 바로잡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정부의 불의와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투쟁, 민주 정치의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것, 원내 단결 등 3가지를 원내 전략의 원칙으로 제시했다.
당초 정의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며 원내대표직을 맡아 온 관행에 따라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장혜영 의원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내세우며 출마 의사를 밝힌 배 신임 원내대표가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으나, 이날 장 의원이 출마 의사를 철회하면서 배 신임 원내대표로 결정됐다.
배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두 차례 원내대표직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