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BIFF 전 위원장, 추모위 이사장 맡아
꽃말 '그리움' 수사해당화 기념식수로
'강수연 상'. 용인공원이 10년 재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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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7일은 배우 강수연의 1주기이다. 강수연의 장지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원에서는 강수연 1주기를 맞아 추모위와 함께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용인공원 마케팅 담당 YPL의 권광수 대표이사는 "강수연은 당대를 대표하는 대배우였고, 죽음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업적과 공을 기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모두의 생각이었다"면서 "자연스럽게 그때부터 강수연 1주기에 추모 행사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지난 2월 추모위를 발족해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용인공원은 추모위와 함께 1주기 추모 행사에서 식수 행사를 진행한다. 추모위 위원장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이 맡았는데, 식수 행사에는 김동호 추모위 위원장을 비롯해 강수연의 동생, 김동균 용인공원 이사장 등 총 3명이 용인공원 '화목정원'에 함께 식수를 심는다.
권광수 YPL 대표이사는 "나무는 수사해당화로 꽃말은 그리움과 기다림, 산뜻한 미소인데 우리가 강수연을 그리워하고 기다린다는 의미가 있어서 추도위에서 식수로 하기로 했다"면서 "나무에다가 강수연의 얼굴을 사진으로 작게 해서 표찰도 달고, 표석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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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의 추모집 '강수연'도 발간한다. 포토 아트북 형태로 기획된 추모집은 강수연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위주로 구성되며 봉준호 영화감독과 배우 설경구, 배우 김현주 등 강수연을 추억하는 동료들의 편지와 정성일 평론가의 글 등이 게재된다. 이와 함께 강수연이 안치된 용인공원의 사진도 추모집에서 품위 있게 표현했다.
권 대표이사는 "추모위의 도움으로 용인공원 아너스톤을 추모 화보에 잘 담았다"면서 "올해가 강수연 1주기지만, 이후에도 영화제나 기타 행사 등 추모위에서 계속 강수연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용인공원은 '강수연 상'을 통해 10년 동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수연 상'이 10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적어도 그때까지는 용인공원에서 함께 추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강수연 상'을 통해 10년 동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 밖에도 국민들이 잊지 않도록 다른 것들도 함께 준비하겠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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