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도 함께 체포
미국 검찰도 사기 등 혐의 권씨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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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4일 "몬테네그로 인터폴에서 송부 받은 지문자료 정보를 경찰청 보유 자료와 대조해 현지에서 검거된 인물이 루나 사건 피의자 권도형씨라는 점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권씨로 확인된 사실을 서울남부지검과 몬테네그로 인터폴에 통보했다. 경찰은 권 대표와 함께 체포된 인물도 권 대표의 측근인 한모씨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청은 "향후 송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세계적인 지명 수배자인 한국의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이날 블롬버그는 미국 뉴욕 검찰도 권씨를 증권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조작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도 지난해 9월 권씨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