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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모금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개월간 현금 11억5700여만원, 현물 28억 1290여만원 등 총 39억7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20억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구는 사업 기간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는 '기부나눔 릴레이'와 '사랑의 저금통 동전모으기' 등 다양한 방식의 모금활동을 펼쳤다. 기부 릴레이에는 613명이 참여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알리며 2억9000여만원의 모금 실적을 거뒀다. 사랑의 저금통 동전모으기 사업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 158곳과 유치원 원아들이 참여해 모은 성금 2170여만원을 기부했다.
20개 동주민센터를 통한 기부금액은 21억68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억7600여만원 증가했다. 특히 발산동에 거주하는 94세의 한 어르신은 허리협착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와중에도 직접 뜬 손수세미 1000장을 기부했다.
구는 이번에 모금한 성금과 성품 중 31억4700여만원을 지난 겨울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남은 성금 8억2200여만원은 오는 11월까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주민분들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며 사회적 약자와의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