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연구원은 "전일 공급망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엠로의 지분 33.4%를 1118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며 "아울러 신주인수권부사채 95억원 및 전환사채 70억원 등 총 165억원의 추가 투자도 전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 투자는 해외 진출 및 기존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활용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완전 희석 시 삼성에스디에스는 최종적으로 엠로 지분 37%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딜 사이즈는 총 1283억원으로 동사 순현금이 5조원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 시 시장에서 조 단위까지도 기대했었던 점과 비교시 많이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사업 강화라는 인수합병(M&A) 방향성에 부합하는 딜이었고, 경영진이 추가적인 딜에 대한 의지가 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및 동탄 데이터센터(IDC) 고성장으로 IT(정보기술) 서비스 이익률의 하반기 개선이 전망된다"며 "5조원의 순현금을 활용한 M&A가 이번 딜로 개시되어 향후 추가 대규모 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