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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해운대 상록아파트는 1998년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된 지 25년이 지난 단지다. 부산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아파트다.
이 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1000가구에서 1104가구로 리모델링된다. 신축되는 104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공사비는 3889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해운대 상록아파트의 단지명을 최초·첫번째라는 뜻을 지닌 '더샵 해운대 프라이머스'로 제안했다. 단지명에 부산 최초, 최고의 리모델링 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에 걸맞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커튼월룩과 포스맥 강판이 적용된 외벽 디자인과 함께 웅장함이 돋보이는 문주 디자인 등 더샵 만의 뛰어난 외관 특화도 선보인다.
스카이 커뮤니티,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해 5개의 테마가든과 3가지 테마산책로로 조성된다. 지하는 4개층으로 증축해 가구당 0.72대에 불과했던 주차 공간을 1.5대로 늘릴 계획이다. 안전한 내진 구조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주거 공간도 실현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상호 대체재 관계로 아파트의 노후화, 경제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노후 단지의 개별 특성에 따라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시스템이 작동되면 주택 공급과 집값 안정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서울 서초구 방배 신동아, 중구 신당8구역 등 재건축·재개발 부문에서 7492억원, 평촌 초원 세경아파트, 해운대 상록아파트 등 리모델링 부문에서 6335억원의 공사를 따내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총 1조3827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