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애로 청취... 장애인단체 보호·육성 지원 소개
|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지난 24일 서울 수서동 강남세움복지관에서 열린 '강남구 장애인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11곳 장애인단체장들과 만나 장애인단체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애인단체 보호·육성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이 참석해 의견을 청취했고, 이호현 강남구 복지생활국장, 이승민 장애인복지과장이 배석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구에만 1만 5000여명의 장애인이 있다"며 "구는 장애인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고 건강, 여가, 문화,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 최종 목적지인 자립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의 노력은 올해 구체화됐다. 강남구는 올해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전년대비 17% 증액한 698억원의 장애인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지난 1월 1일자로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해 장애인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각장애인 쉼터도 개관해 시설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구는 올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강남형 장애인 활동 지원을 157명에서 220명으로 확대했고 발달장애인 돌봄 인력단도 20명에서 30명으로 늘렸다. 무장애 장애인 환경을 확충하기 위해 강남장애인복지관 내 무장애 체력단련실을 만들어 맞춤형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
한편 이날 장애인단체장들은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장애인 정책을 구와 지역 장애인들이 함께 만들어갈 '장애인위원회' 출범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단체장들은 장애인회관 건립, 장애인 일자리 발굴, 장애인 체육활동과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확충, 장애인 콜택시 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