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릉천 등 4곳 착공…10곳은 설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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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시 전역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지역의 특성을 담고 문화, 경제, 휴식·여가 등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수변공간을 만드는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시 전역으로 확산해 2025년까지 총 3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시민에게 공개되는 5곳은 △종로구 홍제천 상류 △관악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이다. 모두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4월 중으로 착공해 연말까지 공사가 완료된다.
종로구 홍제천 상류는 북한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물길과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자원인 홍지문·탕춘대성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테라스와 보행로,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는 조명 등을 설치한다. 관악구 도림천은 인근 신원시장·순대타운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해 공연, 지역행사, 바자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강남구 세곡천은 상류부터 하류에 이르기까지 세곡천 물길 전반에 걸쳐 광장·갤러리·테라스를 조성해 만남·축제·공연·놀이의 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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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동대문구 정릉천, 강동구 고덕천, 은평구 불광천, 송파구 성내천 4곳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까지 설계가 완료될 10곳은 내년까지 모두 준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시 전역으로 수변활력거점을 확산하기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지속 실시해 연말까지 10곳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 선정지별 30억원을 투입하고 사업계획이 보강이 필요한 자치구에 대해서는 서울시 주관으로 기획과 설계도 지원한다.
권완택 물순환안전국장은 "수변활력거점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 있는 수변공간에서 한 차원 높은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와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를 통해 수변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 매력과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