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구혁모·김가람·서원렬 씨 등 총 11명 후보등록
5일 서류심사, 7일 컷오프 진출자 비전발표회, 10일 본경선 진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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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3일 끝난 후보등록 결과 청년최고위원직에 지성호 의원 등 11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5명이 청년최고위원직에 신청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외에 별도의 선출직인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한 자리는 45세 미만의 청년최고위원이 차지한다. 청년최고위원은 일반 최고위원직과 구분해 따로 경쟁한다. 선거 기탁금도 1000만원으로 4000만원인 일반 최고위원보다 적다.
출사표를 던진 11명 중 현역의원은 탈북민 출신의 비례대표 지 의원이 유일하다. 원외에선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구혁모 전 안철수 대통령 후보 뉴미디어 홍보본부장,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 김영호 변호사, 양기열 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과 옥지원 전 부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이욱희 충북도의원, '나는 국대다'에 참가했던 서원렬 씨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중 연장자는 40세의 지 의원이며 24세의 서 씨가 가장 어리다. 지 의원과 이욱희·김영호 후보는 당권 유력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동행하며 '친안'으로 분류된다. 이기인 후보는 친이준석계, 장예찬 후보는 친윤계로 꼽힌다.
국민의힘 당 선관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전대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이날 1차 관문인 서류심사를 끝내고 오는 7일 컷오프(예비경선) 진출자의 비전발표회를 연다. 오는 10일엔 최종 컷오프 결과(본경선 진출)를 발표한다.
이날 자격심사 후 오는 8~9일 이틀 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해 최종 본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경선엔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최고위원 4명이 오른다. 이 가운데 당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은 각각 1명, 4명, 1명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