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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끝난 2022-23시즌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16강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마요르카는 0-1로 석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이강인은 세트피스 킥을 전담하는 등 중원에서 활발하게 패스를 내주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상대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득점은 되지 못했지만 후반 15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클레망 그르니에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장면이 인상을 남겼다.
반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5분 로베르트 나바로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0-1로 뒤진 후반 25분에는 구보와 미니 한일전이 펼쳐졌다. 구보는 나바로와 교체로 들어가 팀 승리에 기여하면서 이강인과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구보는 지난 시즌 임대로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함께 몸담았다. 이때 이강인과 친분을 쌓은 구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