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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IT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크루 유니언)의 임직원 가입률이 50% 돌파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가입 증가세로 볼 땐 다음주께 과반 노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크루 유니언은 2020년 3월 결설된 후 가입률이 40%에 남짓이었다가 지난달 27일 근무제 개편 발표 후 약 1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카카오가 사무실 전면 출근 체제를 도입하면서 직원들을 불만을 산 결과로 보여진다. 하지만 카카오 사측은 근무제 변화 과정에서 노사 협의를 거쳐 직원 의견을 수렴했다며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사측은 재택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황이 있다면 조직장의 승인을 통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크루 유니언측은 "다음주 초 기자간담회 준비 중"이라며 "다음주 내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