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 콘텐츠 체험할 수 있는 '수소 영상관' 차별점
수소 개념·안전 의식 확산 및 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새차게 내리는 무거운 눈을 가로 질러 굽이든 도로 위를 한참 달리다 보면 'Hello, I'm Sooso'라는 인사말과 함께 한 건물이 나타난다. 3여 년간의 기간을 걸쳐 준공된 수소안전 뮤지엄이다. 지난 13일 찾은 수소안전 뮤지엄은 수소안전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 6월부터 추진된 문화시설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2학년까지의 연령층을 타깃으로 꾸려졌다. 한 타임에 20명씩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소안전 뮤지엄은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선정된 가스안전공사가 선보이는 5대 수소안전 핵심인프라 중 첫 번째 타자다. 총 사업비 153억원이 투입됐으며 여기서 20억원을 가스안전공사에서 조달했다. 이 외에 △국비 83억원 △충북도 35억원 △음성군 35억원 등으로 충당했다. 수소안전 뮤지엄의 전체 부지는 3200평 정도로, 여기에 또 다른 수소안전 핵심인프라인 '수소안전 아카데미'도 들어선다. 3200평 중 수소안전 뮤지엄은 650평, 수소안전 아카데미는 620평 정도를 차지한다.
|
우선 가스안전 클래스에서는 LNG(액화천연가스)·LPG(액화석유가스)·수소 등 가스 관련 지식을 설명하고 퀴즈 형태로 풀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진 가스안전 리마인드에서는 앞선 클래스 설명을 기반으로 가스 관련 사고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터치가 가능한 미디어 디스플레이를 통한 퀴즈 시간도 있다.
수소안전홍보관은 △수소를 만나다(수소 유니버스) △수소, 꿈을 꾸다 △수소, 안전을 만들다(튼튼한 수소용기) △수소, 안전을 더하다(꼼꼼한 수소 안전장치) △수소, 미래를 열다(수소 영상관) 등 5개의 전시관으로 마련됐다. 수소 유니버스는 수소가 어떻게 다시 물이 되고 물이 어떻게 수소로 변하는지를 시각화하고 형상화한 곳으로, 인증샷의 성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끝으로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에서는 가스안전공사의 역할과 연혁을 볼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안전 기반 구축을 위한 5대 수소안전 핵심 인프라를 2025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수소안전 뮤지엄을 필두로, 내년 12월 충북 음성에 수소버스·충전소 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개관한다. 또 2024년 6월에는 수소안전 뮤지엄 옆에 수소안전 아카데미를 준공할 계획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전북 완주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2025년 6월 충북 음성에는 액화수소 제품 검사를 위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를 연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수소산업이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및 인프라 구축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소경제 활성화의 상징이자 지역의 우수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