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블프’ 겨냥 총력전…“해외직구족 신났다”

쿠팡·SSG닷컴·G마켓·11번가·컬리 등 직구템 할인

미국의 주요 쇼핑해사 중 하나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25일)와 사이버먼데이(28일) 기간을 맞아 이커머스 업체들이 분주하다. 이달 초 중국의 광군제(11월11일)를 앞두고 각종 할인행사를 쏟아냈던 이커머스 업계가 또 한번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 해외직구족에게 인기 있는 가전과 패션 등을 중심으로 해외직구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4번 진행하는 '단 하루 특가'에서는 조말론 향수를 4만원대에, 마샬액톤 스피커를 20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글로벌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한다. 가전 카테고리를 중시으로 '카테고리딜'도 진행한다. 특히 '3만원 이하 가전제품 모음'에서는 직구족에게 인기 있는 가성비 소형 가전을 모았다. 최대 70% 파격 할인 상품을 모아 '클리어런스' 코너도 꾸렸다.

여기에 최대 2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쿠폰을 적용하면 로켓직구 상품을 6만5000원 구매시 1만원, 10만원 구매시 2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끝나는 28일부터 3일간은 '사이버먼데이' 행사가 열린다. '사이버먼데이' 행사에서는 테마딜을 통해 환절기 건강 및 겨울시즌과 관련된 뷰티·가전 등을, 브랜드딜을 통해 재로우·스타벅스·레노버·로지텍 등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사이버먼데이' 행사에서는 올타임 레전드 선수들의 유니폼을 포함한 각종 레트로 아이템을 선보이는 'NBA 팬 스토어'가 새롭게 열려 농구 팬들은 물론 빈티지 패션 마니아에게 특별한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 11월 넷째 주에 맞춰 글로벌 상품을 앞세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1주일간 최대 80% 할인판매하는 'SSG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대표 해외직구 상품과 매일 바뀌는 럭셔리, 글로벌 인기 상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무스너클·지방시·끌로에·펜디·생로랑·오프화이트·모스키노 등 2022F/W 명품 신상품 물량을 확보해 발 빠르게 가져왔다. 에스티로더·시슬리·라메르·겔랑·SK2 등의 명품 화장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단 하루만 판매하는 '오늘의 블랙딜 베스트 12' 상품도 준비했다. 당일 자정부터 23시59분까지 구매 가능하며 하루 특가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에고이스트' 블루라벨 라인을 단독 특가에, '몽클레어' 및 '막스마라' 등 프리미엄 아우터를 최대 68% 할인가에, '하기스' 기저귀를 1+1 특가에 판매한다. 행사 둘째날인 22일에는 '삼성전자' 자급제 특가, '티쏘' 젠틀맨 오픈하트 단독 선출시, '액츠' '테크' '다우니' 등 세제 1+1 특가 상품을 제안한다.

또한 쓱닷컴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12%, 10% 할인 쿠폰 2종을 선착순 2만명에게 발급한다. 스마일클럽 회원 선착순 4000명에게는 12% 할인 쿠폰을 1장 더 추가로 발급해 가격 혜택을 높인다.

G마켓과 옥션도 21일부터 30일까지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하고 직구족 공략에 나선다. 해외직구 전 상품에 할인을 적용하고, 일부품목의 경우 최대 50% 할인해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직구 빅세일'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과 연말 쇼핑 대목을 겨냥해 준비한 전사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으로 올해 처음 신설했다. 10년 이상 해외직구 전문몰을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고물가와 고환율 속에서도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게 상품을 소싱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G마켓과 옥션은 해당 프로모션을 연례화해 연말 해외직구 수요를 흡수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만큼 품목별로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을 차별화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쳤다. 우선 연말연초 선물 수요가 높은 '건강식품'은 환율 이슈 없게 단독 물량을 확보했다. '명품·패션'은 유럽 현지 아웃렛 재고를 확보하고 젊은층 선호가 높은 유럽 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미국패션 브랜드 소싱을 강화했다.

고단가인 '디지털'은 가성비 제품과 A/S 가능한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캠핑·아웃도어'는 MZ 세대 트렌드로 자리잡은 캠핑족을 겨냥한 캠핑 인기 브랜드를 강화하고,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리빙'은 국내 상품 대비 대용량 및 고품질로 유명한 미국과 유럽 가성비 상품을 대거 확보했다.

가격 혜택도 극대화해 특가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쿠폰과 카드사 할인 혜택을 행사 기간 매일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 할인쿠폰을 발급해주고, 5대 행사카드로 구매시 최대 10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품직구 △해외식품관 △건강식품관 △해외패션뷰티 △가성비 직구템 △감성캠핑 △홈스타일링 △골프라운딩 △애플vs갤럭시 △오늘의 직구 등 특색을 살린 테마관을 운영해 원하는 상품부터 일자별 특가 및 시즌 상품까지 모두 구매할 수 있다.

해외직구 빅세일 기간 특집 라이브 방송도 편성, 매일 오후 8시에 라이브 커머스 전용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고정 시간 외에 4회 추가 편성까지 더해 12회를 진행한다.

11번가가 아마존과 함께 23일부터 30일까지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진행한다.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23일부터 30일까지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진행한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스토어의 수천만개 아마존US(미국) 상품과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내 인기 상품들이 더해졌다. 11번가과 아마존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지난 7월 '썸머 블랙프라이데이', 10월 '프리(Pre)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진행했는데 행사 기간 해외직구 전체 거래액이 평소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직구족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이밍 마우스·헤드셋, 하드 드라이브, 음향기기, 캠핑용품, 의류, 화장품 등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및 올해 프리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베스트셀러 위주로 엄선했다.

고객 참여 이벤트도 총 8000만원 규모로 준비했다. '우주패스' 고객 중 올 들어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럭키 쿠폰 드로우'를 통해 할인쿠폰 혹은 SK페이 포인트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아마존 상품을 구매한 고객 누구나 '블랙 포인트 응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최대 SK페이 포인트 5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직구 상품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LIVE11' 라이브방송도 예정돼 있다.

또한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에서는 11번가 내 입점한 아이허브, 오플닷컴, 비타트라 등 여러 글로벌 제휴몰과의 연계 및 지난 수년간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직구족에게 인기가 높았던 품목들을 엄선한 250만여 개 해외직구 상품 할인도 이어진다.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높아진 아이허브, 오플닷컴 영양제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그 외 '스토케 트립트랩 체어' '어그 양털 슬리퍼' '일리 커피머신' 등 직구 인기 아이템과 다양한 명품 브랜드 패션잡화들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온도 27일까지 '블랙위크'를 연다. 올해 론칭한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온앤더 블랙위크'에서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8% 할인 쿠폰과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단독상품으로 '록시땅 2022 홀리데이 리미티드 버베나 만다린' 상품 3종도 선보인다.

온앤더럭셔리 블랙위크에서는 겨울 시즌 인기 있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몽클레르, 버버리, 프라다, 구찌, 어그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 카디건, 가방, 겨울 신발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몰에서도 12월1일까지 연말 선물 및 겨울 대비 시즌 상품을 위한 패션, 잡화, 뷰티 등을 중심으로 '블랙위크'를 진행한다. K2, 아이더, 스튜디오톰보이 등 100여개 백화점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패션, 잡화, 뷰티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8%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컬리도 최대 1000만 원 적립금과 원데이 특가, 최고 62% 할인 등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위크'를 개최한다.

이달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1000만 원 적립금 혜택이 주어지는 블랙찬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문 1회당 구매 금액에 따라 1~5장씩 응모권이 지급되며, 주문 횟수에 따라 응모권은 자동 누적된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 원(1명)부터 최소 5만 원(100명)까지 적립금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1시에 공개되는 원데이 특가에서는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코드제로 A9S 청소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브람스 컴팩트 안마의자 아미네스를 비롯해 겨울 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발뮤다 기화식 가습기, 귀뚜라미 카본매트 등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유명 브랜드들의 대표 상품을 엄선해 최대 62%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LG전자의 오브제 컬렉션 워시타워,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와 삼성전자의 QLED 4K TV, 갤럭시 Z폴드4, 갤럭시북2 등 가전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안한다.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 전용 쿠폰도 준비됐다. 블랙위크 기간 내 현대·신한·롯데·BC카드로 7만 원 이상 주문 시 최대 2만 원 할인 한도의 15% 쿠폰과, 30만 원 이상 주문 시 최대 1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