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영어,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 수준
올해 재수생 등 비율 31.1%…26년 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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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화법과 작문' 최소 91점·'언어와매체' 최소 89점
업계의 가채점 분석 결과,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의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이투스 93점, 종로학원 94점, 메가스터디 91점이었다. 국어 '언어와 매체' 선택의 경우 이투스는 90점, 종로학원 91점, 메가스터디는 89점을 제시했다.
국어 '화법과 작문'의 경우 전년 대비 5∼8점 가량 높은 수준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된 것으로 비춰봤을 때,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쉬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수학 '확률과 통계' 최소 88점·'미적분' 최소 84점·'기하' 최소 86점
수학 영역 '확률과 통계'에서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이투스 88점, 종로학원 91점, 메가스터디 88점이었다. 수학 '미적분' 선택은 이투스 84점, 종로학원 87점, 메가스터디 85점을 제시했다. 수학 '기하' 선택의 경우 이투스 88점, 종로학원 88점, 메가스터디 86점이었다.
'미적분' 선택 수험생들이 특히 고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영역에서 초고난도 문제가 걸림돌이 되면서 88점이었던 지난해보다 1∼3점 하락한 수준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돼서다.
◇절대평가 영어, 여전히 어려웠다…"1등급 컷 7%"
영어 영역은 지난해만큼은 아니었지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90점 이상을 맞아야 1등급인데 이 비율을 강남대성학원은 7%대를, 메가스터디 역시 7% 안팎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6.25%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종로학원은 1등급 비율을 이보다 높은 8.17%를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재수생 등 졸업생 비율이 31.1%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상위권 경쟁이 지난해보다 과열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른바 'N수 수험생'은 15만7791명으로, 9만2251명이었던 9월 모의평가보다 6만5540명이 증가한 점을 비춰 봤을 때 '반수'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