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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의원은 영국주재 북한 공사 출신으로 고위급 관료 탈북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6년 8월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했다. 2020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태 의원은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첫 탈북민이라는 점에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탈북민 출신의 국회의원으로 외교·통일 분야 법안을 다루고 외교부와 통일부를 감시·견제하는 외통위의 여당 간사에 탈북민 출신이 선임된 것이 정치적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태 의원은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라며 "이는 나라가 있어야 정당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재정 의원과 소통하며 외통위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통위 소속 위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와 묵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