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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간 70% 단축’ 행안부,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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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2. 10. 19. 15:23

19일 경기도 가평서 주소기반 드론 배송 첫 시연
경기 가평군 상면 펜션지역서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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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펜션에서 편의점에 주문한 제품을 드론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19일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이날 경기도 가평에서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주소기반 드론 배달점을 이용해 배송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그동안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도입을 위해 물류 취약지역에 드론 배달점 272곳을 설치했다. 일반적인 도로명 주소는 건물의 출입구를 안내하지만, 드론 배달점 주소는 배송지 인근 드론이 착륙하기 적합한 장소를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민간부분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상용화는 경기도 가평에서 실시되며, 가평 세븐일레븐 편의점 인근 20여 곳에 설치된 펜션 지역 배송점으로 주문용품이 배달된다. 배송서비스는 파블로항공 올리버리(allivery) 앱으로 제공된다.
행안부는 이날 시연회에서 가평 시내를 출발해 차량으로 이동할 때보다 드론을 활용하면 시간이 89분에서 26분으로 약 70% 절감되는 효과를 검증한다. 드론을 이용하면 폭설이나 재난 재해 등으로 이동이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 효과적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 실장은 "정부가 주소기반 산업 인프라을 구축해 기업의 공통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앞으로 필요한 곳에 필요한 드론 배달점 설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공공부분 분야 드론 배달 서비스를 연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캠핑장, 공원, 유원지, 경로당 등 다양한 장소에 드론 배달점 40점을 추가 설치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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