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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 ‘2호 혁신안’ 논의… 공천혁신 논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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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9. 26. 08:43

발언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에서 '2호 혁신안'을 논의한다. 이번 혁신안엔 공천 개혁 관련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1호 혁신안은 지난달 22일 발표됐는데 당시 공천개혁 내용이 담기진 않았다. 1호 혁신안 이후 한 달여 만에 2호 혁신안이 발표되는 만큼 공천 관련 룰이 어떻게 개정되는지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정진석 비대위에 대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예고돼 있고, 당 혼란상이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개혁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역·기초 의원 후보자에게만 적용됐던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국회의원 후보자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이 일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PPAT 명칭도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해 이를 차기 공천 심사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이날 회의는 '정진석 비대위' 출범 후 열리는 첫 회의다. 이에 조속한 당의 안정화를 위해선 PPAT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정례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호 혁신안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당초 혁신위는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PPAT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2호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주호영 비대위'가 좌초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새 비대위 체제에서 2호 혁신안이 발표된다.
PPAT 확대 적용에 대한 위원회 내부 의견은 갈리고 있다. 또 혁신안의 최종 의결권을 가진 비대위의 운명이 달린 가처분 심리가 오는 28일 예정돼 있어 2호 혁신안 발표가 또 미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선 국민의힘은 이번 회의에서 의견을 모으고 공천 혁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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