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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보폭 넓히는 프레시지, 동남아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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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09. 07. 08:42

프레시지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생산한 간편식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와 정중교 대표는 '국내 밀키트 시장 1위'라는 타이틀을 넘어 주변국까지 넓히는 전략을 의미하는 '비욘드 코리아'를 목표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붙이는 중이다. 특히 동남아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시장 자체가 이커머스에 특화된 만큼 간편식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지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인 '싱가포르 식품 박람회'에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간편식을 출시했다. '싱가포르 식품 박람회'는 동남아 식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3500개 기업과 5만5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행사다.

프레시지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식품 제조, 유통사 'SL FOOD(에스엘푸드)'와 협업을 통해 생산한 현지 생산 간편식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현지 생산 품목은 제육볶음, 소불고기, 부대찌개, 매운닭갈비 4종으로 1인가구 비중이 높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소포장과 장기보관이 가능한 냉동 제품으로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문화 다양성과 소득 수준이 높아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많은 식품기업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다. 프레시지는 지난 7월부터 현지 대표 이커머스 채널인 '쇼피', '라자다', '큐텐' 3사에 상품을 입점하며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현지 원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생산 제품을 20종까지 점진적으로 늘려 동남아 주변국까지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찬호 프레시지 해외 수출 담당자는 "동남아 최대 박람회에 해외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것에 의의가 크다." 라며 "프레시지의 간편식 기획,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한식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레시지는 현재 미국, 호주,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두바이)) 등 전 세계 8개국 140여종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프레시지는 올해 7월 싱가포르 대표 이커머스 기업 3사에 K-밀키트 제품을 모두 입점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지역 중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이커머스를 통한 한식간편식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첫 수출을 진행한 이후 현재 19종의 품목을 수출 중이다.

이번에 입점한 싱가포르 이커머스 채널은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큐텐(Qoo10) 3사로 동남아 권역 전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프레시지는 이커머스 3사 입점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동남아 전역으로 온라인 판매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프레시지는 올해 15개국 50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프레시지'는 유타컵밥으로 알려진 미국의 한식 프랜차이즈 'CUPBOP Inc.'와 글로벌 간편식 개발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같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는 정중교 대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UPBOP 협약 당시 실제 정 대표는 "해외에서 이미 검증받은 제품을 확보하게 된 것만으로도 수출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현지화에 성공한 상품 수급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레시지는 현지화된 글로벌 한식 메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프레시지는 "비욘드 코리아를 주요 사업 화두로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K-Food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간편식을 현지 생산·공급하며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 프로필 사진
프레시지 정중교 각자대표
(이미지) FHA Food & Beverage 현지 부스 사진
FHA Food & Beverage 현지 부스 사진/제공=프레시지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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