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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우리나라 관광도시가 추진해야할 혁신적인 개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력적인 관광도시 만들기: 확대된 스펙트럼과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선 이연택 한양대 관광학부 명예교수는 "세계관광도시들이 새로운 도시패러다임을 통해 창조관광도시(영국 런던), 문화콘텐츠관광도시(독일 베를린), 도시재생관광도시(미국 뉴욕), 복합개발관광도시(싱가포르), 지속가능한 관광도시(스웨덴 스톡홀름) 등으로 확대된 스펙트럼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 관광도시들이 이러한 도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관광도시에 맞는 도시패러다임을 설정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실체화하는 과정(디자인)이 필요하며, 이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협력적 관광행정시스템의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강성중 한국공공디자인학회 연구소장은 '디자인이 만드는 도시의 매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디자인은 주어진 대상을 사용목적에 맞게 조형적 요소를 통해 실체화하는 창조적인 활동이다"며 "우리나라 관광도시들이 관광객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도시에 적합한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형적 요소를 적용하여 차별화된 창의적인 도시디자인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창의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도시 디자인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 세션도 진행됐다. 심원섭 목포대 교수, 김봉석 경희대 교수, 이상호 부산대 교수, 신혜령 박사, 성시윤 박사,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은 "도시관광개발에서 문화적 요소에 대한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정책연구학회와 한국공공디자인학회는 이번 공동학술세미나를 기점으로 융합적 접근을 통해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관광도시개발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