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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우울증 환자 위한 AI돌봄로봇 ‘다솜이-K’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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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08. 30. 10:32

8월 AI돌봄로봇 시범 도입해 특화사업 시작
말벗기능·응급상황알림 등 대상자 집중 관리
돌봄로봇
AI돌봄로봇 '다솜이-K' /제공=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독거 중인 우울증 대상자를 위해 도입한 AI(인공지능)돌봄로봇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는 이달부터 AI돌봄로봇 '다솜이-K'를 도입해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중 1인 가구 5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대비 자살을 생각한 사람의 비율이 40% 증가했고 5명 중 1명이 우울 위험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울증 위험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AI돌봄로봇 '다솜이-K'를 시범 도입해 사례관리 특화사업을 시작했다.

다솜이-K는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해 대상자의 관심사에 따라 대화를 유도하고 대상자의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효과성이 입증됐다.

말벗 기능 외에도 △정신건강 콘텐츠 발송 △응급상황알림 △복약 및 외래일정 알림 등의 기능이 있다. 대상자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위기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를 통해 긴급상황에 대응하는 등 대면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질적인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AI돌봄로봇 활용을 통해 우울감 및 자살 위험성 감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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