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엄마아빠VIP존’ 고척스카이돔에 오는 10월 첫 선
서울형 키즈카페, 중랑·동작에 각각 오는 29일·10월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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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오는 10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1층 '서울아트책보고' 공간에 첫 선을 보인다. 오는 11월엔 추가로 세종문화회관 라바키즈존에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엄마아빠VIP존은 지난 20일 오 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아기쉼터, 수유실, 휴식공간 등을 조성해 아이를 동반하고도 엄마아빠가 마음 편히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향후 서울시는 한강공원, 안양천, 전통시장 등에도 서울엄마아빠VIP존을 조성해, 2026년까지 66곳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영유아 동반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도 조성된다. 연내 북서울꿈의숲과 용산가족공원, 여의도·양화·뚝섬·잠원·잠실·난지·광나루·이촌·망원 한강공원에 마련한다. 서울시는 가족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에는 우선적으로 가족화장실을 갖출 예정이며, 2026년까지 169개소를 조성한다.
◇ '서울형 키즈카페' 오는 10월 중랑·동작에 오픈
놀이와 돌봄기능을 갖춘 서울형 키즈카페도 곳이 새로 문을 연다. 오는 29일부터는 중랑구 '룰루랑랑 놀이터'가 오픈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곳에는 트램폴린, 슬라이드 등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며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오는 10월엔 '동작구 실내놀이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3D스케치, 스토리월 등 미디어 놀이기구가 설치된다.
대방동 스페이스살림에는 '시립형 서울형 키즈카페'가 내년 8월을 목표로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서울시는 2026년까지 동별로 1개소를 오픈해 400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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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키즈(Kids)오케이존'도 이르면 오는 10월 만날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지정 마크를 부착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 전용의자 등을 갖추고 있어 실제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관련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700개소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이 예방접종 등 꼭 외출을 해야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구를 대상으로는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운영한다. 카시트가 장착돼있고 유모차도 실을 수 있는 가족 전용 대형택시로 연 10만원의 택시이용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내년 10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 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와의 외출이 불편한 일이 아닌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도록 이동수단부터 화장실, 휴식공간, 외식공간 등 서울시 전역에 양육친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당장 올 하반기부터 조성되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직접 이용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