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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 추진…비상벨 설치

관악구,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 추진…비상벨 설치

기사승인 2022. 08. 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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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여성 1인 점포 안심비상벨 지원 포스터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으로 여성 1인 점포에는 비상벨, 여성 지적장애인에게는 배회감지기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관악구는 전국에서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28.7%로 가장 높다. 구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여성 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은 '여성의 행복과 안전 구현'을 목표로 관악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에 안심 홈 세트, 안심벨 등 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최근 '여성 1인 점포'에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비상벨은 위급 시 관악구 통합관제센터와 즉시통화할 수 있고 112 긴급 출동이 가능하도록 연결해 준다.

특히 "도와주세요!"라는 육성으로도 비상 상황을 감지할 수 있어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신속히 신고가 가능하다.

구는 현재까지 101개소 점포에 비상벨을 설치했고 올해 안으로 20개 점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 점주가 운영하는 점포는 누구나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여성 지적장애인을 위한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배회감지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에게 알람이 전송돼 실종 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일까지로 만 12세에서 만 39세 여성 지적·자폐성 장애인과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진 여성 청소년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 총 30명에게 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비상벨과 배회감지기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여성가족과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또는 구청 홈페이지 뉴스소식의 공고문을 참조해 신청서를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사회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며 여성의 안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해졌다"며 "범죄 피해에 대한 여성의 불안과 위험이 사라질 수 있도록 '범죄 없는 여성 안전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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