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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지코 “공백기 동안 머리 비워…‘괴짜’는 지금만 할 수 있는 음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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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08. 01. 16:51

[포토] 지코, 2년만에 컴백!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리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미니 앨범 4집 `Grown Ass Kid`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지코가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괴짜 (Freak)'로 2년여 만에 돌아왔다.

지코는 지난달 27일 새 EP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하며 컴백했다. 이 앨범은 지난 4월 소집해제 이후 첫 신보로 지코만의 매력을 가득 담아냈다.

지코는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신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보인 만큼 긴장감도 색다르게 다가오고 설렘도 있다.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지코는 이번 신보 앨범 전체 프로모션을 맡았고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괴짜 (Freak)'는 흥겨운 멜로디와 묵직한 베이스, 후렴에서의 드랍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 '트래시 토크(Trash Talk)(Feat. CHANGMO)' 'OMZ 프리스타일(OMZ freestyle)'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Feat. Zior Park)' 등 5곡이 수록됐다.
여러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지만 '괴짜'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지코는 "제가 가진 특유의 에너지가 유난히 돋보이는 곡이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곡의 기준을 명확하게 두고 작업했던 만큼 여러 포인트가 있다. 저 역시 마음에 든다"며 "다른 곡들도 좋았지만 지금 타이밍에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저의 거친 모습일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포토] 지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리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미니 앨범 4집 `Grown Ass Kid`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백기 동안 여러 생각을 하면서 그 생각과 고민을 앨범에 담았다. 지코는 "세상이 빠르게 변하지 않나. 그렇게 급속도로 변하는 와중에도 변하지 않는 건 저의 음악에 대한 열정, 에너지, 정체성 등이다. 그런 변하지 않은 것들을 의미하는 게 이번 앨범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자랐지만 다 큰 아이에 불구한 것 같다. 과거의 저의 모습을 끄집어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이번에 앨범을 작업하면서 패드백할 당사자가 나밖에 없었다. 내가 만들고 내가 들으면서 혼자 놀이하듯 만들었다. 그래서 좀 더 예전의 지코 모습이 많이 담기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

공백기 동안 많이 비워냈다는 지코는 "그동안 내 안의 데이터가 많이 쌓여있었다면 그것들을 지우고 새로운 메모리를 펼칠 수 있게 나를 동기화된 것 같다"며 "지금은 머릿속이 개운해진 상태다. 앞으로 창작에 있어 좋은 컨디션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코는 안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그는 "안무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를 소화한 곡이 거의 없었고 라이브 위주였다. 이번엔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하다 보니 안무 연습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앨범 발매 이틀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던 지코는 "아쉬움이 컸다. 바로 제공할 콘텐츠들이 있었는데 그걸 바로 못 보여준 게 크게 아쉬웠다"며 "이번 주 활동부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체복무 동안 지코가 설립한 KOZ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이 있는 하이브와 인수합병된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지코는 "폭넓은 경험을 하고 싶었기도 했고, 저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제가 배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그런 결정을 했다"며 "방시혁 의장과 여러 소통을 통해 제작이나 여러 엔터 산업에 대한 저의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코는 각종 페스티벌 및 음악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지코는 "앞으로 팬들과 함께 해나갈 여정이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기대가 된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다양한 활동,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들도 여과없이 보여드릴 것이다. 여러분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을 선사할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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