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국민의힘, 전북 남원‧임실‧순창)은 24일, 남원시가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예산을 활용, 지자체에 치매안심마을 확산 예산을 지원하여 치매 인식 및 마을·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총 18억원의 예산으로 28곳을 선정, 평균 7천만원 가량을 지원하는데 남원시는 평균 지원액의 두 배인 1억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북광역치매센터 자료를 보면 전북 65세 이상 노인 인구 38만여 명 중 4만 3천여 명이 치매로 고통받고 있지만, 치매환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은 전북에 32곳, 남원은 단 2곳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4월, 남원에서 70대 치매환자가 8일간 실종되었다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남원시는 이번에 지원되는 예산 등을 통해 치매나 건강이 취약한 독거노인이나 상시보호가 필요한 65세 이상의 환자 가정에 ICT기기를 설치해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치매환자 24시 스마트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원시 노암동·왕정동 치매안심마을 내 독거·부부 치매환자 100가구가 수혜 대상이다.
이용호 의원은 “날로 늘어나는 치매환자와 독거노인들을 위한 24시 스마트 돌봄 체계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남원시가 타 지역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해 기쁘다. 앞으로도 남원‧임실‧순창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