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억5000만원 전달 이후 두번째
|
변협은 이날 "이번 성금은 변협 임원을 비롯해 전국회원, 법무법인 등을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해 마련됐다"며 "전달된 성금은 대구변회를 통해 상처를 입은 유가족 및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협은 지난 6월에도 대구변회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달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법무빌딩에서 천모씨가 한 변호사 사무실에 불을 질러 변호사 1명과 직원 5명 등 총 7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같은 건물에 있던 입주자 등 50여명은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천씨는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한 데 앙심을 품고 상대측 변호사 사무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엽 변협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변협 집행부는 물론 협회 전체 회원의 마음을 담은 이번 성금이 하루빨리 유가족 및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