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용산구 아파트값도 끝내 하락…서초구만 ‘나홀로 상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14010008279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7. 14. 14:09

매매가격
7월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제공 = 한국부동산원
서울 용산구 아파트값도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서초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3주째 상승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낙폭은 지난주(-0.03%)보다 커졌다.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매물이 쌓이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하락 폭이 커진 것이다.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들다가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던 용산구는 이번 주에 0.01% 하락하며 지난 3월 셋째 주(-0.01%) 이후 16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대통령실 이전 호재 등으로 급등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 양상이 점점 더 짙어지면서 용산구의 아파트값마저 하락 반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에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강남구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0.01%)을 기록했다. 서초구(0.03%)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올랐다.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는 모두 집값이 떨어졌다.
경기지역(-0.04%) 아파트값은 9주 연속 떨어졌다. 이천시(0.23%)는 정주여건 양호한 갈산·송정동 위주로, 평택시(0.07%)는 평택·지산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 위축되며 광주시(-0.21%)는 태전·역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9%)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집값이 빠지면서 경기 아파트값을 전체적으로 끌어내렸다.

인천(-0.07%)은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이어갔다. 연수구(-0.13%)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12%)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집값 하락이 계속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5주 연속 떨어졌다. 5대 광역시(0.05%)와 세종(0.16%)이 하락했지만 8개도(0.01%)는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가격은 0.03% 떨어져 지난주(-0.02%)대비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2% 빠지면서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강남(0.00%)·서초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세가 이어졌다. 양천구(-0.05%)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노원구(-0.05%)는 월계·중계동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종로구(-0.05%)는 창신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내렸다.

경기는 0.03% 하락해 지난주와 내림폭이 동일했다. 이천시(0.32%)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백사면·부발읍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하지만 수원 영통구(-0.27%)·양주시(-0.24%) 등에서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0.13% 내려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은 0.02% 떨어져 4주연속 전셋값이 빠졌다.

5대 광역시(0.06%)와 세종(0.15%)은 하락했다. 8개도는 0.03% 상승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