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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그룹 ESG위원회’가 출범한 지 1년 만에 7개 상장사와 일부 비상장 계열사에 ESG 위원회가 설치됐다. 계열사에 설치된 ESG위원회는 위원 3분의 2 이상 혹은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한화의 상장 계열사들은 지난해 ESG 세부활동과 관련된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또한 주주의 권리 보장,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및 ESG 중심 경영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국내외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프랑스 재생에너지 기업 RES프랑스 인수를 마쳤고,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지분 100% 인수로 친환경 수소(혼소)발전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4월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약 5만㎡ 부지에 ‘태양의 숲 9호’를 조성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국립공원 내 탄소 저감을 위해 주요 시설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ESG 채권 발행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년간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5개사는 ESG 채권 1조2150억원을 발행해 자금을 모았다. 이 자금은 태양광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안에 정착한 ESG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일류 한화의 이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라며 ESG 경영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