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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최고…“수요 몰리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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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6. 22. 14:39

양산시 전경
양산시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전경. /제공=양산시
김해·창원·양산 등 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거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정보원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9만5072건이다. 올해도 6월 기준 2만2961건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상위 10개 시를 살펴보면 김해, 창원, 양산 등 경남지역 3곳이 포함됐다. 나머지는 충북 1곳(청주), 충남 2곳(천안, 아산), 경북 2곳(포항, 구미), 강원 1곳(원주) 전북 1곳(전주) 등이다.

김해, 창원, 양산은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이면서 메가시티 개발호재가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지역은 또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도 66.57%로 전국(56.09%)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갭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간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 1위에 김해시(1644건)가 이름을 올렸으며 창원 성산구 8위, 양산시 23위로 갭투자 증가지역 상위에 랭크됐다.

이런 가운데 김해, 창원 등 경남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해시에서는 쌍용건설이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를 오는 7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에 2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투시도 01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투시도. /제공=쌍용건설
이 단지는 부산김해선 가야대역과 내년 말 개통 예정인 58번 국도,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광재IC가 가깝다. 신명초등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으며 분성중·고등학교와 구산고등학교, 장신대역 인근 학원가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형성된 김해시 중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계동은 내외동을 대체할 신흥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같은 달 유림E&C는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일대에서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7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299가구(전용면적 84~161㎡)와 오피스텔 44실(35~84㎡),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최상층에 펜트하우스가 계획됐다.

창원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은 창원시 성산구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7월 선보인다. 최고 30층 8개동에 78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 가운데 453가구(전용면적 59~8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후 현대건설은 다음달인 8월에 창원시 의창구 ‘대원 1구역 재건축 아파트’(951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창에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에 443가구(전용 84~158㎡)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남지역은 저평가된 비규제지역을 찾는 수요가 몰리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남지역에서 가장 큰 개발호재인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사업의 법적 근거인 ‘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통과로 인해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 경남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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