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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수도권(-0.02%→-0.03%) 하락폭이 확대된데다 지방(0.00% → -0.01%)이 하락 전환한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 내렸다.
서초구(0.02%)는 서초·잠원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강남구(0.00%)는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2주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노원구(-0.04%)는 월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4%)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호가가 내렸다. 강동구(-0.02%)는 매물적체 영향 있는 강일·명일동 위주로, 송파구(-0.01%)는 가락·장지동 중저가 위주로 내리는 등 대부분 자치구가 하락했다.
경기는 0.03% 내려 지난주보다 집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흥시(-0.18%)는 은행·배곧동 신축 위주로, 화성시(-0.12%)는 청계·영천동 고가 위주로, 수원 권선구(-0.11%)는 금곡·세류동 위주로 매물이 쌓이며 집값이 떨어져 경기 전체적으로는 5주연속 집값이 빠졌다.
인천(-0.05%)은 지난주 하락폭과 같았다. 연수구와 동구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집값 내림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바뀌었다. 5대광역시(0.04%)와 세종(0.17%)이 하락했으며 8개도는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0.01%)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바뀌었다.
강남(0.03%)·서초구(0.02%)는 선호도 높은 학군지나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양천구(-0.05%)는 신정·신월동 구축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홍은동 노후 단지와 북아현·북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매물 적체가 이어져 전셋값이 내렸다.
경기(-0.02%)는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수원 영통구(-0.20%)·화성시(-0.12%)·의정부시(-0.09%) 등에서 하락폭이 커지면서 경기 전체 전셋값을 끌어내렸다.
인천은(-0.12%)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바뀌었다.
5대광역시(0.06%)와 세종(0.30%)은 떨어졌다. 8개도는 0.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