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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고·최초·최대’가 부동산시장 리드…랜드마크 분양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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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6. 02. 15:37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조감도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조감도/제공 = 한화건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 최고·최초·최대 를 내세운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보편화된 시장 속에서 이러한 타이틀을 보유한 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역 내 ‘최고’ 타이틀을 보유한 단지는 가장 높은 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뛰어난 조망권을 누릴 수 있고 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해 수요자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 최고층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시세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최초’ 타이틀도 마찬가지다. 지역 첫 브랜드이다 보니 우수한 상품 구성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도 춘천 내 최고층 주상복합(최고 49층) ‘춘천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6억607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해당 단지 분양권이 5억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1억원 이상 뛰었다.

최초 브랜드 아파트도 지역 시세를 이끈다. 부동산R114 조사에서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래미안 장전’의 3.3㎡당 평균매매가는 5월 기준 3027만원으로 금정구 평균 매매가인 1495만원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최대 타이틀은 큰 몸집을 앞세워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수요자가 몰려 청약 성적도 좋다. 가평 내 최대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가평 자이’는 지난해 2월 실시한 청약에서 평균 11.4대 1로 가평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고 계약도 단기간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이런 가운데 ‘최고·최초·최대’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있다.

한화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최고 70층 규모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0층, 전용면적 99~154㎡ 총 1162실 생활숙박시설 및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이 천안·아산 지역에 최초로 공급하는 대규모 생활숙박시설로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충청권 내 최고 70층의 상징성과 함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한 특급호텔급 커뮤니티를 갖춰 지역 내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디오션259피에프브이는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일원에 강원도 최대 규모 ‘신라모노그램 강릉’을 분양하고 있다. 연면적 14만6266㎡로 강원 최대 규모 단지다. 지하 1층~지상 21층, 3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생활숙박시설 783실과 호텔 300실 이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최초의 생활숙박시설로 강문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오션뷰가 가능하다. KTX강릉역과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이 있어 뛰어난 교통환경도 갖췄다.

GS건설은 6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최초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범어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14㎡ 399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52실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KTX, SRT, 고속버스터미널이 자리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동대구IC도 가까워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각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는 양상인 만큼 소비자들은 뭔가 차별화 된 것을 찾기 마련이다” 라며 “최초, 최고, 최대 등의 타이틀이 붙는 부동산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좀 더 받으면서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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