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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KB부동산 통계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및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37억4678만원, 29억6413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평균 매매가격인 13억1267만원 대비 2배 이상 높다. 해운대구 우동 (10억7905만원) 과 대전시 서구 둔산동 (6억6918만원) 등도 부산 (4억7647만원) 및 대전 (4억3010만원) 지역의 평균을 웃도는 매매가격을 기록했다. 해당 지역은 전국에서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곳들이다.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 는 평균 161.23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상품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지난해 8월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해운대 라센트 스위첸’ 은 평균 8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 역시 평균 6.58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는 지역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여전하다” 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명문 학군 인근에서의 신규 분양도 활발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인시그니아 반포’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59 ~ 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분양 물량 중 73%에 달하는 108실이 전용 84㎡ 타입으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서래초를 비롯, 세화여중·세화고·세화여고 등이 가깝다. 국립중앙도서관·반포도서관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반포 학원가도 반경 약 2km 내 자리하고 있는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KR산업은 대전 유성구 죽동 일원에서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8 ~ 84㎡ 총 160실 규모다. 도보거리에 죽동초·국제유치원 등이 위치해 있다. 충남대 ·카이스트 등도 가깝다. 대전시 명문 학군 중 하나인 둔산동 학원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GS건설은 대구 명문 학군 중 하나인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범어자이’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 114㎡ 399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52실 등으로 구성된다.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수성구청역 학원가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