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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수연의 빈소가 차러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이 시작된 8일부터 그와 영화 ‘씨받이’(1986)로 인연이 깊었던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연상호 감독, 봉준호 감독, 배우 문소리, 예지원 등이 다녀갔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너무 갑작스러운 비보라 안타깝고 애석하다”며 “(고인은) 영화계 최초의 ‘월드스타’로서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했고 그 뒤에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영화계와 한국 영화 산업에도 크게 기여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영화계 인사 외에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빈소를 찾았고 훈장 추서를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도 전했다.
또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가 놓였다.
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이후 4일 만인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부터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되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