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배진교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이은주 의원을 뽑았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장혜영 의원, 원내대변인에는 류호정 의원이 선임됐다.
이은주 신임 원내대표는 “6석 정의당은 과거에도 그랬듯 원팀 정의당으로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고 책임질 것”이라며 “다원성과 진보의 가치가 구호가 아니라 삶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견을 억압하고 차이를 차별로 만드는 제도와 힘에 맞서, 시민적 평등과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시민의 삶을 개선 시키는 타협과 조정을 결코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에서부터 우리 정치의 책임성과 공동체의 통합과 변화, 개선을 위해 정치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의회 민주주의의 원칙에 입각해서 국회 담장 밖 가장 연약한 시민들의 권리를 대변하며 원내 제정당들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협상하겠다”며 “차별금지법은 당연한 그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득권 정치의 야합 앞에서는 단호히 분노하고 21대 국회의 낭중지추가 되겠다”며 “시민들께 진보정당의 존재 이유를 다시 각인시키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