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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풍수해 취약시설 466곳 사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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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 기자

승인 : 2022. 05. 02. 16:30

공사장·사면시설, 산사태 위험지역 등 조사
문제사항 개선 조치…저지대 주택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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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청 직원이 저지대 주택 등 풍수해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방시설과 풍수해 취약시설 466곳을 사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저지대 지역이 많고 별빛내린천이 위치해 집중호우 시 수해 발생 위험이 있다. 구는 지난 달까지 저류조·빗물펌프장 등 주요 방재시설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에 대해 사전 조치를 마쳤다.

또한 공사장·사면시설·하천·돌출시설 등 풍수해 취약지역 387곳과 급경사지·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79곳을 일제 조사, 발견된 문제 사항 137건을 모두 개선했다.

구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가 물을 잘 흘려보낼 수 있도록 빗물받이 2만6177곳에서 준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유동인구 밀집지역, 상습쓰레기 투기지역, 지하철 역사 주변 빗물받이도 순환 작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각 동에서는 빗물받이 관리책임제를 통해 불법으로 설치된 덮개를 제거하는 등 수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지역 가구도 집중 관리한다. 중점관리대상 138가구에 구청 돌봄 공무원을 일대일로 매칭, 전화로 기상 상황 등을 안내하고 비상 시에는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풍수해 안전사고는 대형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선제적인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주민의 인명,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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